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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항공본부, 도심형 산불 공중 진화 훈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30 17:23

이동식저수조 활용한 진화용수 담수 시간 단축

이동식저수조 담수

▲산림헬기가 이동식저수조에서 담수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항공본부

산림헬기 물투하2

▲이동식저수조에서 담수한 산림헬기가 산불 현장에 물투하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항공본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항공본부는 30일 성루 수락산 일일원에서 이동식저수조를 활용한 도심형 산불 공중진화 훈련을 했다.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왕산 산불을 계기로 제기된 ‘한강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시내 산불 대응 어려움’에 대한 개선책으로 실시했다.

이동식저수조는 지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에서 필요성이 검증됐다.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는 80여 대로 담수지마다 용수를 공급받기 위해 헬기들이 공중에서 대기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산림청은 현장 부근에 이동식저수조 7개를 설치해 헬기의 공중충돌 위험을 줄이고 진화효율을 크게 올렸다.

이동식저수조는 적절한 설치장소만 있으면 산불 현장 가까운 곳에서 진화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담수 주기를 앞당겨 공중진화 효율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산림청과 지자체에서는 77개의 이동식저수조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이 대형화, 연중화, 전국화되고 있다"며 "이동식 저수조 등 산불 진화 임무를 지원하는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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