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리(39), 탤런트 문지인(38)이 오는 5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문지인의 동생 실종 사건 당시 김기리가 SNS로 동생찾기에 동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지인은 소속사를 심스토리를 통해““두 사람이 오는 5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지인은 소속사를 통해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라며 “서로에게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기리 역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개그맨 조세호가 아홉 살 차이 나는 회사원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이번에는 개그맨과 탤런트 커플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코미디언 겸 배우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으로 오는 5월 웨딩마치를 올립니다.
올해 김기리는 서른 아홉 살, 문지인은 서른 여덟 살로 한 살 터울인데요,
문지인의 소속사 심스토리는 1월 29일 “두 사람이 오는 5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지인은 소속사를 통해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라며 “서로에게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김기리 역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으로 지난해 10월 문지인이 도움 요청에 김기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힘을 보탰던 일화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당시 문지인은 “저는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다. 근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다"며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하다"라며 제보를 부탁했습니다.
여기에 김기리는 “수원, 동탄, 오산 쪽 사시는 분들 제발 봐달라"며 “지능이 3~4세 되는 아이이다. 간질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를 고려했을 때 오늘 밤이 고비인 상황이다. 제발 주변을 한 번씩만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린다"라며 문지인 동생 찾기에 동참했습니다.
4시간 만에 동생을 찾은 문지인은 “감사하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다. 일단 걱정하실까 봐 소식부터 올린다면서 자세한 사정은 다시 올리겠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기리는 2006년 SBS '개그 1' 로 데뷔한 후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 등에서 좋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2022년 연극 '헤르츠클란'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영화 '세기말의 사랑'과 '비광' 등에서 진지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드라마 출연작으로는 지난 2019년엔 '왜그래 풍상씨', 2020년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그리고 2021년엔 드라마 '안녕? 나야!' 등이 있습니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뽑힌 문지인은 2016년 '닥터스'로 얼굴을 알린 후, 2018년엔 '대군-사랑을 그리다'에 출연했으며 2018년 '뷰티 인사이드'에선 1인 기획사 사장 겸 매니저로, 2022년 드라마 '킬힐'에선 신임 PD 역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액셔니스타 팀원으로 고정 출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