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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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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첫 발 내딘 ‘코셈’…“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 선도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1 16:31

전자현미경 시장 성장 뚜렷…“선도기업 우뚝설 것”
오는 13~14일 일반청약…23일 코스닥 상장 예정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셈은 전자현미경의 국내 상용화를 이끌었으며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성장하겠습니다."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가 이달 말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부터 국산화시켜 한국을 세계 다섯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생산 국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코셈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11년 탁상형(Tabletop) SEM을 출시했다. 기존 탁상형 SEM이 3만~5만배 배율을 지원해왔는데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탁상형 SEM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신기술 인증을 세 차례 받고 국내 34건, 해외 3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코셈의 제품 라인업은 △일반 주사전자현미경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이온밀러(CP) 등이다. 모두 효율과 성능이 높은 제품들로 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고분자 복합소재와 같은 각종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코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10여개사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고 현재 15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코셈은 지난 2022년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예상 매출액과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137억원, 19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기술 개발 기업으로서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매년 영업이익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셈은 대기 중에서 관찰이 가능한 Air-SEM 개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당 분야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코셈의 공모 주식 수는 총 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2000~1만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72억~84억원이다. 오는 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 대표는 “기초과학의 발전은 나라의 힘을 키우는 일인 만큼 차세대 전자현미경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초과학 산업을 이끌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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