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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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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닮아도 너무 닮은 ,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厨房のありす)’ 분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2 10:47

김대오의 속전속결연예클립

'주방의 아리스'는 스펙트럼증 천재 요리사와 다양한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빚어내는 하트풀 드라마입니다. 배우 카도와키 무기, 나가세 렌, 마어데 아츠코 등이 출연하는데요, 카도와키 무기가 맡은 주인공 야에모리 아리스는 작은 식당 '아리스 마음대로'의 점주로 '요리는 화학입니다'가 입버릇처럼 나오는 자폐 스펙트럼 천재 요리사입니다.


첫 방송 이후 일본의 매체 사이조 우먼은 '주방의 아리스' 주인공 아리스(카도와키 무기)가 '우영우'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과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우리나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厨房のありす)'.


닮아도 너무 닮았다?




지난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본 NTV의 새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厨房のありす)'가 우리나라에서 2022년 8월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일본 현지 매체들을 통해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방의 아리스'는 스펙트럼증, 자폐증 천재 요리사와 다양한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빚어내는 하트풀 드라마입니다. 배우 카도와키 무기, 나가세 렌, 마어데 아츠코 등이 출연하는데요, 카도와키 무기가 맡은 주인공 야에모리 아리스는 작은 식당 '아리스 마음대로'의 점주로 '요리는 화학입니다'가 입버릇처럼 나오는 자폐 스펙트럼 천재 요리사입니다.


첫 방송 이후 일본의 매체 사이조 우먼은 '주방의 아리스' 주인공 아리스(카도와키 무기)가 '우영우'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와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이조 우먼은 이 밖에도 다음 내용처럼 두 드라마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했는데, 하나씩 알아보죠.


두 드라마의 주인공이 모두 '싱글 파더' 밑에서 자란 성장 과정도 비슷합니다. 여기에 주인공들의 절친은 과거 행실이 좋지 않았으나 주인공을 도와주며 친해졌다는 설정도 비슷한데요. '주방의 아리스'에선 친구인 미츠자와 카즈사(마에다 아크코)가 행실이 나쁜 학생이었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아리스를 도와주며 친해졌다는 설정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동그라미 역을 맡은 주현영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와 함께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 캐릭터가 대기업의 딸이라는 점도 비슷한데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탄생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은 진경이 열연한 로펌 태산 창업자의 딸인 태수미 변호사로, 우영우의 아버지와 학창 시절 연인이었죠. '주방의 아리스'에서 아리스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 역시 아리스 아버지와 동료인 의약화학자 제약회사 CEO의 딸인 고죠 마키코(기무라 타에)입니다.


여기에 우영우가 자신의 동료인 한바다 소송팀 직원 이준호(강태오)와 사랑에 빠졌는데요, '주방의 아리스'에서도 아리스는 아르바이트생 코세이(나가세 렌)에게 끌립니다. 이준호와 코세이 모두 주인공의 말고 행동에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사랑에 빠진다는 러브 라인도 많이 닮았습니다.


사이조 우먼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NTV는 일본판 '우영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다"라며 “설정과 연출을 조금 빌려도 들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주방의 아리스' 첫 방송 평균 가구 시청률은 6.2%(비디오 리서치, 간토 지방)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매체 '핀즈바 뉴스'는 작품 자체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품',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일어날지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전했으나, 일부 방송국 관계자는 '연출과 스토리 시놉시스가 한국 드라마와 너무 비슷하다'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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