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주택 도급증액 지연으로 원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개선 추세이며 플랜트 부문 성장 기대가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3.8%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주택 부문에서 계획 대비 실제 도급 증액에 차질이 나타나면서 원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별도 기준 원가율이 90.9%를 기록하며 개선 추세는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 매출 성장 기대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플랜트 매출은 4분기 6767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9% 상승했다"며 “에쓰오일 샤힌, 러시아 발틱, 미국 GTPP 등 대형 현장 매출 진행이 올라오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아쉽지만 주요 포인트였던 플랜트 매출 성장, 주택 원가 개선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성장과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