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장 초반 강세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장중 23만원을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2%(8000원) 오른 23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주가 강세 배경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주주환원에 있어 모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실적은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세가 지속중"이라며 “여기에 높은 전기차 경쟁력과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우호적인 환율 등을 바탕으로 향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호실적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현대차는 지배주주순이익의 25%를 배당하고 있으며 기보유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문에서 매월 1조원 내외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배당 재원이 튼튼하며, 금융회사와 달리 정부의 배당규제도 없어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모범적인 회사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