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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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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6 11:11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안양시의회

안양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은 5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공영주차장에 설치 예정인 화재감시용 CCTV 확대예산을 편성하고, 차고지 내 불꽃감지기 설치 확대와 전기버스 전용 소화기 비치를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하며 숨김없이 자료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해준 집행기관 공무원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친환경 버스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 1월 12일, 안양시 한 버스회사의 차고지에서 발생된 전기버스 화재로 많은 시민께서 놀라셨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시작된 화재는 8시간이 넘어서야 화재가 진화되었습니다. 실제 양옆에 주차되어 충전 중이던 버스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 소방당국 설명이었습니다.


이 화재 이후 안양시에서는 부시장 주재로 발 빠르게 대응하여 전기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여, 도로-공공시설-공동주택-공영주차장-공영차고지 내 화재 발견부터 복구까지 시스템 구축 중에 있습니다. 실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스마트 도시정보과에서 작년부터 준비 중이던, 화재감시 시스템 및 소방 연계망 구축과 철도교통과에서 설치한 질식 소화포 구축 등 어느 정도 노력과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홍보와 교육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공영차고지 내 화재예방 구축에는 어려움이 있는 실정입니다. 안양시 관내 버스차고지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차고지 8곳 내 684대 중 195대가 전기버스로 운영 중으로 28.5% 비율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전체 71대 중 25대가 전기버스인 비산동 버스차고지를 비롯해 대부분 버스차고지에는 버스 내부에 비치된 전용소화기에 안전을 담보한 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호계운수 차고지를 제외하고는 불꽃 감지기가 미설치되어 있어, 관리자의 CCTV 현장 주시를 통해서만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본 의원은 전기버스 화재 발생 전인 작년 예산심사를 통해 비산동 버스공영차고지 내 전기버스 충전구역 내 ABC소화기 비치 현황을 지적하며,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 비치를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안양시의 보급된 전기버스 화재대응 매뉴얼을 살펴보면 차량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라 작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버스는 충전기가 차량 상부에 붙어있어 차량에 장기간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즉 화재발생 시 초동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입니다.


첫째, 공영주차장에 설치 예정인 화재감시용 CCTV 확대 예산편성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또한 차고지 내 불꽃감지기 설치 확대와 전기버스 전용 소화기 비치를 통해 화재 발생의 초동대응 시스템을 확보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시장께서는 이번 매뉴얼 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대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도록 의회와 적극 소통해주기를 요청 드립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하며 숨김없이 자료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해주신 집행기관 공무원과 화재 진화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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