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기업들이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방산안보전시회(ADAS)'에 참가한다.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ADAS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길베르토 테오도르 국방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예상 관람객은 1만5000명 규모다.
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통합 부스를 꾸렸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초연결 솔루션 △첨단 해양 시스템 △수상함 통합전투체계(ICS)·잠수함 전투체계(CMS) 등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2800t급 장보고-Ⅲ PN을 포함한 중형급 잠수함 2종, 자체 개발한 수출형 4000t급 호위함을 소개한다. 유지·보수·정비(MRO)와 승조원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다연장로켓과 유도탄 3종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 70㎜ 유도로켓 '비궁', 단거리 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LIG넥스원은 앞서 필리핀과 대잠용 경어뢰 '청상어'와 해성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LIMA 2023'에 첫 참가했다.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도 디펜스'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 뿐 아니라 경비함·잠수함 등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제공 중인 '수명주기관리서비스'도 알린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이 해군 현대화 등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 사업에서 호위함 2척·초계함 2척·원해경비함(OPV)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최근 '미겔 말바르함'으로 명명된 3200t급 초계함 1척이 진수됐고, 2번함도 진수를 앞두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필리핀에서 활약 중인 FA-50 다목적 전투기를 비롯해 KF-21 보라매·상륙공격헬기(MAH)·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전시한다.
또한 미래전장에서 유인전투기의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높여줄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소개하고, MAH와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공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필리핀에서 활약 중인 FA-50 다목적 전투기를 비롯해 KF-21 보라매·상륙공격헬기(MAH)·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전시한다.
또한 미래전장에서 유인전투기의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높여줄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소개하고, MAH와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갈등, 주변국 전력 증강 등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필리핀도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그간 맺어진 방산 협력이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