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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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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청년 주거복지 지원 ‘풍성’…2월 접수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7 23:45
최대호 안양시장 호계동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 현장점검

▲최대호 안양시장 호계동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 현장점검.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청년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월부터 청년주거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청년 전-월세 보증금 △청년가구 이사비 △청년 월세 지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은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신청자격은 안양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전월세 보증금 신규 대출을 추천하고, 신규 대출 실행 시 연 2%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이자 지원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4년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지난달 16일부터 모집 중으로, 오는 4월30일 접수가 마감된다.


청년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참여자도 3월 중 모집한다. 주택가격 상승과 대출이자 증가로 인한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안양시는 2019년부터 대출이자 지원을 실시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작년 총 675세대 신혼부부에게 6억5000만원을 지원해 예산을 거의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안양시는 올해 모집 공고를 이달 16일경 게재할 예정이다.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부 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2022년 기준)인 금융권 대출 세대로, 7년 이내(2017년~2023년)에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 중 연소자가 49세 이하인 세대다. 주택 면적이나 가격 기준은 없다.




최대호 안양시장 호계동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 현장점검

▲최대호 안양시장 호계동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 현장점검. 사진제공=안양시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주택매입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0만원까지 연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월세 지원은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수는 없다.


안양에 사는 청년이면 올해부터 이사비도 지원받게 된다. 안양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가구 이사비를 지원한다.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관내에서 이사한 가구당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무주택 세대주인 청년(19~39세)이 지원 대상이다.


임차보증금 또는 월세 등 기준에 부합할 경우 이사비 또는 중개보수비에 들어간 실비를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혜택은 생애 1회만 받을 수 있다. 세부사항은 이달 13일경 게시 예정인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안양시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구에 건립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 주변 시세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1차로 공급하는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평촌센텀퍼스트)은 2월2일 접수 마감된 우선공급 모집에서 105세대 모집에 총 2588건이 접수돼 2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비산초교주변지구 청년임대주택(평촌엘프라우드) 133세대를 모집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청년 주거 공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청년 월세 지원'도 인기다.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을 통해 안양에 사는 19~34세 청년 499명에게 총 7억6000만원이 지급됐다. 이에 더해 안양청년 월세 지원으로 35~39세 청년 18명에도 2600만원이 지급됐다. 신청자 1인당 평균 약 152만원의 월세 부담을 덜게 된 셈이다. 올해 국토부의 청년 월세 한시특별지원은 이달 말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지금 청년은 어느 세대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청년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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