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이달 11일 '설 연휴 청소기동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6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가 4일간 이어짐에 따라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지역 내 전역 가로청소를 한다. 또 귀성객 이동이 많은 연휴 3일차인 11일 가로 청소의 날로 정하고 '설 연휴 청소기동반'을 통해 도심 곳곳 청소를 전개할 예정이다.
공단은 설 연휴 청소기 동반 운영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17명 가운데 83명이 자율적 참여로 도시미관 및 시민불편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설 연휴 청소기동반'은 상가밀집지역 등 청소 수요가 큰 구간을 중심으로 필요·최소한의 인원과 차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명절 청소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쾌적한 도시미관 유지·관리, 직원의 휴식권 보장과 동시에 공휴일 사업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남현 이사장은 “공단은 원주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공공성과 효율성 동시에 고민한 결과"라며 “기꺼이 동참한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청소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단은 현재 직원의 개별적 신청·승인 절차에 따라 매주 토요일 3시간(오전 7시~10시) 가로청소 연장근무를 운영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연장·휴일근로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는 등 인권을 존중하고 노동법 준수에 노력하고 있다"며 “'워라밸'·'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시민·고객 그리고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5일 정규근무를 중심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