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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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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 설치…적극행정 ‘반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7 11:56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통진-풍무 분소를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북부권과 원도심 아이들도 미세먼지에도 걱정 없이 뛰어놀고 다양한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두 군데 분소가 마련되는 과정에는 재정 확보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젊은 도시 김포인 만큼 아이를 키우는 시민이 많지만 육아에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1곳에 불과해 김포시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특히 물리적 거리가 있는 원도심이나 북부권 시민은 사실상 아이를 데리고 자주 가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김포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기 시작했고,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를 권역별로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갔다. 분소를 설치해, 권역별로 소외 없이 모든 김포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미세먼지나 폭염 등 외부 환경요인 제약 없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발달수준에 맞는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통진분소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통진분소.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풍무분소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풍무분소. 사진제공=김포시

우선 김포시는 2022년 11월부터 작년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타 시-군 분소 및 실내놀이터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공간 구성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콘셉트가 확고해지자 적정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기관 및 부서 협의를 본격적으로 이어갔다.


동시에 분소 설치를 위한 재원 마련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찾아 나섰고 결국 도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과정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분소 설치를 위해 한 뜻으로 나아가 마침내 올해 하반기 통진과 풍무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가 설치된다.




통진읍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는 통진읍 마송1로 77에 위치한 통진읍 행정복합청사 북부보건센터 4층에 마련되며, 대형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북카페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김포시는 민간임대보다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통진 분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풍무동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는 풍무동 888 파크트루엘 2층 일부에 마련될 예정이며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수유실 등으로 구성된다. 김포도시관리공사 소유 건축물 일부 공간을 이용해 원도심 시민이 접근하기 용이한 위치를 물색했다. 이곳도 민간임대가 가능한 곳이다.


김포시 아동보육과장은 7일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가 마련됨에 따라 우리 김포에선 어느 지역에서나 맞춤형 육아지원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작은 불편도 개선해나가는 김포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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