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철거에 따른 대체시설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8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체육회는 2009년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철거대상이 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을 위해 부지 선정을 현재 공개모집하고 있다.
김포시는 국제공항에 인접해있으며, 김포골드라인과 함께 최근 발표된 서울 5호선뿐만 아니라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과도 인접한 교통요충지로 국내외에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특히 기존 경기장이 위치했던 서울과도 가까워 기존 이용자 눈높이를 맞추기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서울시와 연계해 빙상스포츠-문화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대목도 강점이다. 김포시는 이런 장점을 담아 국제스케이트장이 들어서기에 최적화된 부지를 대한체육회에 제안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우리 시는 최근 발표된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등으로 교통 요충지로 떠올랐으며, 공항들과도 인접해 국제경기가 자주 열리는 국제스케이트장이 입지하기에 최적의 도시"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스케이트장은 세계 다양한 사람이 찾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며, 김포를 대한민국 밖으로 널리 알려 김포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4000명 이상 취업유발효과와 함께 스케이트장 및 부대시설 건립과 동계스포츠대회 유치 등을 통해 30년간 약 1조 25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측이다.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빙상단 창단 등 김포시 주도 빙상스포츠 인프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