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들이 모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전·고기 등 기름기 있는 명절음식 특성상 느끼함을 잡아줄 술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해 주류업계가 기름진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장수는 기존 스리랑카산 홍차 '우바(Uva)'를 담아 발효시킨 하이볼 콘셉트의 이색 막걸리 '얼그레이주'를 출시했다. 막걸리 주재료인 쌀의 고소함과 은은한 얼그레이 향이 어우러지며, 풍미가 부드럽고 단맛도 과하지 않아 다른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전국 롯데마트·롯데슈퍼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후반이다.
카브루는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를 활용한 '킬트(KILT) 하이볼'을 출시했다. 갓파더·히비스커스 총 2종으로 도수는 4.5도다.
갓파더는 1970년대부터 줄곧 사랑받은 대표 칵테일로, 특유의 아몬드 풍미에 가니쉬로 활용되는 시나몬 향기를 더해 하이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청량한 탄산과 히비스커스의 향미가 조화로운 히비스커스 제품은 달콤새콤한 맛이 특징으로, 다양한 음식과도 페어링해 마시기 편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킬트 하이볼은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한 캔 당 4500원이다.
이 밖에 연휴 기간 동안 탄산수 등과 함께 하이볼로 만들어 먹기 좋은 위스키 세트도 눈에 띈다.
트랜스베버리지는 버번 위스키인 와일드 터키 101 8년(800㎖) 1병에 온더락·하이볼 글라스로 구성된 신년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외에도 GS25, CU,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용 하이볼 잔에 얼음을 넣고 와일드 터키 30㎖, 진저에일 120㎖를 부은 뒤 기호에 따라 레몬을 첨가하면 시원한 와일드 터키 하이볼을 맛볼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