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탕웨이가 만났다.
아이유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아이유의 6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 수록곡 '쉬..'(Shh..)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에는 아이유와 함께 탕웨이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흑발의 단발머리 모습으로 어딘가를 올려다보는 아이유에 이어 자동차 핸들에 얼굴을 기댄 채 차창 밖을 지긋이 바라보는 탕웨이의 모습이 등장한다.
흑백 화면으로 전환되면서 두 사람은 집안으로 보이는 공간 아래 나무 바닥을 열어봐 바닥 아래 무엇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아이유가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과 함께 “그 이름은 Shh"라는 구절을 부르는 아이유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으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짧은 분량의 티저임에도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무드와 인물들의 아우라를 담아내는 영상미, 찰나의 순간에도 빛을 발하는 아이유와 탕웨이의 눈빛 열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수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자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2022년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등 수상한 탕웨이가 국내 뮤직비디오에 최초로 출연한다.
탕웨이는 13일 아이유 소속사를 통해 “출연하게 된 이유는 간단해요. 아티스트 아이유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아이유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해요. 그간 저의 연예 활동 중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아이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후 탕웨이는 “아이유가 저의 엄마 역할도 하고, 친구 역할도 하는 아주 흥미로운 관계였어요"라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 지 기대케 했다.
수록곡 '쉬..'는 앞서 트랙 리스트 공개 당시, 롤러코스터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조원선과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혜인이 피처링을, 물음표의 누군가가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아이유의 '시간의 바깥', '소격동' 뮤비로 인연을 맺은 황수아 감독과 김지혜 작가가 연출을 맡는 등 어벤져스 군단이 힘을 합친 만큼, 본 뮤직비디오와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더 위닝'은 20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쉬..'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23일 0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