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고금리와 경기침제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업체당 대출규모는 최고 5000만원이며 2년간 2%의 이자와 보증수수료 0.8% 2년분을 지원한다. 수수료 없이 중도상환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도는 14일 농협·신한·우리·국민·하나은행·강원신보 등 6개 기관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정광열 경제부지사,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기연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 권오복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김범식 우리은행 춘천지점장, 김동완 국민은 북부지역본부장, 정철 하나은행 동부지역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5개 은행(농협·신한·우리·국민·하나) 총 47억 출연 및 2000억 대출자금 조성 △소상공인 대상 상반기 1200억(15일 개시), 하반기 800억(7월~)의 대출 △도의 이자 및 보증수수료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필요 서류를 구비해 은행에 제출하면 강원신용보증재단 별도 방문 없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보증드림' 어플에서도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매출감소 등 경영난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