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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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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남·경북 면접 시작, 개혁신당 이준석계 ‘꿀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6 08:42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세종, 대전, 경남, 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상대로 4일차 면접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 공천 면접은 이날 경남, 경북으로 시작하는데 텃밭 명성답게 공천 경쟁률이 타 지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경북 포항남·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병훈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비롯한 9명이, 안동·예천은 김형동 의원과 황정근 전 윤리위원장 등 8명이 면접을 본다.


포항북은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국가보훈부 전 차관 등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형수 의원과 임종득 대통령실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한 영주·영양·봉화·울진은 현역 의원과 용산 출신 인사들이 면접에서 맞붙는 지역구다.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전 1차관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지역 공천은 제3지대 통합 신당인 개혁신당의 방향성도 밀접하게 연관돼 더욱 주목된다.


신당 의원 전원과 주요 당직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계로 채워진 상태라, 국민의힘 출신 이준석 공동대표는 TK(대구·경북) 공천 탈락 의원들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에도 CBS 라디오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거의 60%가 넘는 현역 배제 원칙을 가져가야 된다"며 “대구에 12개 지역구가 있다면 보통 반수 이상은 교체하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였다"고 기대했다.


다만 '여당 프리미엄'을 지닌 국민의힘은 자당 의원들이 교체되더라도 향후 정부 임명직 등을 맡을 수 있는 만큼, 개혁신당으로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전날 SBS 라디오에서 “(개혁신당으로는) 한 분도 안 가실 것 같다"며 “공공기관 사장이라든지 사회단체, 국회의원 말고도 국가에 봉사할 길이 많은데 거기 가서 이미지 안 좋아지는 것보다는 여기 있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밖에 공천 탈락한 의원들이 개혁신당 대신 무소속 출마로 당선을 노린 뒤 국민의힘에 복당하는 시나리오도 나올 수 있다. 이는 보수 지지층 이탈을 겪은 개혁신당이 어느 정도까지 이를 회복·발전시키느냐에가 관건이다.


한편, 경남 지역에서는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김해을로 옮긴 조해진 의원, 양산을로 옮긴 김태호 의원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서 대전 유성을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이상민 의원도 이날 면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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