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이 지방시대를 이끌 중견리더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 인재개발원은 1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교육생 11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기 중견리더양성과정' 입교식을 열고 2024년도 교육과정 첫발을 내디뎠다.
인재개발원은 올해 도·시군 공무원, 출자 출연기관 직원 등 총 1만702명을 대상으로 58개 과정의 지방시대 인재 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인재개발원은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책임 있는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직사회 변화 선도 △도정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갈 핵심 인재 양성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강화 △경북의 강점을 활용한 지역특화 교육 내실화 △스마트한 도정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강화 등 5대 전략을 실행한다.
먼저 도의 최대 역점과제인 저출생 극복 인식 확산을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릴레이 강연에 나서는 '트렌드 온택트 플러스 특강'을 개설했다. 이번 특강은 교육생들에게 미래 사회의 결혼, 출산 등 인구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 역량을 강화한다.
중견리더양성과정과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생들의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위한'저출생 극복 끝장토론'으로 지자체 맞춤형 정책개발에도 나선다.
도정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갈 핵심 인재 양성 분야도 눈에 띈다. 4개 권역별로 도내 역점시책 현장을 찾아가는 '주요 이슈 타운홀 미팅' 과정은 신공항, 반도체, 이차전지 등 현안에 대한 정책 특강, 교육생과의 소통으로 도정 실행력을 높인다.
MZ세대 공무원이 신규 임용자 과정의 예산, 회계, 행정업무 등 직무 강사로 참여하고, 스마트팜, 에너지, 바이오, 신공항 등 직무 분야별 우수 공무원을 내부 강사로 발굴해 실전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강의 효과를 높인다.
경북의 강점을 활용한 지역특화 교육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지방시대 대전환', '공항경제권 활성화'과정을 신설하고, 국내 특화사업 현장을 벤치마킹하고 우수사례를 도입하는'경상북도 전통 식품 브랜딩'과정으로 지역현 안과 연계한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역량교육도 강화한다.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일상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메타버스 활용 및 신기술 체험'과정을 개설해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꾀하고, 메타버스 교육을 전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하여 도내 공직자들의 메타버스 활용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 일자리 창출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서 중견리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방시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경북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재개발원은 예천군 호명면에 오는 2025년 2월 신청사를 준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