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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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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분기까지 상승 가능...세가지 이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9 10:47
코스피, 강보합 출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코스닥 최근 상승세 전환"

한국투자증권이 19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코스피 저평가 종목에만 쏠려 있다"면서도 “이미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닥이 빠르게 코스피의 뒤를 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투자 메리트는 밸류에이션에 있다. 김 연구원은 “가격 측면에서 고평가 부담이 코스피에 비해 덜하다"며 “코스닥 자체 흐름 상 현재 밸류에이션은 그동안 평균 수준으로 보였던 2배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두번째 이유는 정부 대책이다. 그는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주식 시장을 부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주식 시장을 기회의 사다리로 표현한 만큼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개인 주주가 대폭 증가했던 2021년 수준까지 주가를 끌어올려야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세제 관련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은 2022년 기준 약 1424만명이다.




더불어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 금리 인하 등 매크로 환경이 코스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밸류업 기대로 코스피에 먼저 관심이 쏠린 상황이지만, 가격, 정책, 매크로 환경을 감안하면 코스닥도 그 뒤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상승세를 띠기 시작한 코스닥에 대해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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