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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27년만에 연극 무대 선다.. 박해수와 호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0 13:26
연극 벚꽃동산

▲배우 전도연·박해수가 출연하는 연극 '벚꽃동산'이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엘지아트센터

배우 전도연이 연극 무대에 선다.


전도연은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벚꽃동산'에서 여주인공을 맡는다.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만에 무대 복귀다.


전도연은 여주인공 류바로 출연한다. 전도연과 호흡을 맞출 배우 박해수는 냉철한 상인 로파힌을 연기한다. 두 배우를 비롯해 손상규·최희서·이지혜·남윤호·유병훈·박유림·이세준·이주원 등 10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가 제작하는 벚꽃동산은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신작이다. 사이먼 스톤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벚꽃동산'을 한국 배우들과 함께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재창작해 선보인다.


사이먼 스톤은 200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관람할 정도로 한국 문화의 팬이다. 사이먼 스톤은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며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LG아트센터는 벚꽃동산을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관객에게도 선보인다. 이현정 LG아트센터 센터장은 “이번 공연은 세계 초연일 뿐,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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