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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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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차세대 발사체 사업 입찰 않기로…“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1 18:45

“주관사 아닌 참여 기업으로 국책 사업 성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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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장에서 불을 뿜고 있는 누리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진행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독자 우주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업성 높은 재사용 발사체와 다목적 수송기 기반 공중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의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우주 공간 사용의 대중화와 상업화를 통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AI 측은 현재 국내외 전문 기업과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고, 해외 선진 우주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1월 KAI는 '글로벌 2050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엔 우주 모빌리티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KAI 관계자는 “2014년부터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 구성품인 1단 추진제 탱크 제작과 총조립을 수행해왔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이 국가 우주 개발 역량과 대형 액체 발사체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중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주관사가 아닌 참여 기업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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