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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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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비 레시피 2’ 웹툰으로 만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1 10:14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고(古)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을 소재로 한 브랜드 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 2'를 제작해 이달 카카오페이지서 선보인다.


안동 선비의 레시피2 표지

▲안동 선비의 레시피2 표지(제공-콘텐츠진흥원)

이번 '안동 선비의 레시피 2'는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고자 제작돼됐다.


시즌1은 조회수 48만회를 기록해 브랜드웹툰으로서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 작품과 이어 전개되는 이번 시즌은 여자주인공 '다경'이 현대에서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벌어지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로 간 다경은 김이담의 손자인 '김령'을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집필했다는 수운잡방의 독특한 사연을 상상 속 웹툰으로 풀어낸다.


이번 브랜드 웹툰의 소재가 된 '수운잡방(需雲雜方)'은 500년 넘게 안동 광산 김씨 예안파 설월당 종가의 가보로 내려오는 전통 조리서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문 필사본이다.


상편 86종은 탁청공 김유, 하편 36종은 그의 손자인 계암 김령이 집필했다. 수운잡방에는 모두 121종에 달하는 술과 음식을 만드는 법이 담겨있으며, 희소성과 독창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21년 8월 음식 조리서로서는 보물로 지정된 첫 사례가 됐다.




이번 웹툰은 총 15화의 분량으로 글 작가 조윤서, 그림 작가 지문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전작과의 연결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달 26일 카카오페이지에서 1화~10화를 1차 열람할 수 있으며, 29일 2차 공개를 통해 11화~15화를 볼 수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지난 작품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신 독자들께 올해 후속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진흥원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작품 연재 이후 영문 번역본을 제작하고 배포해 우리의 역사·문화, 지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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