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2일 K-방위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방산장비 유지-보수-정비 MRO사업에 한화에어로스의 방위산업을 접목한 'MRO+R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하고 기업투자를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 CRM사업실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방위산업 발전 및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양주시 최대 현안인 '경기양주테크노밸리'에 대한 사업 설명과 함께 양주테크노밸리 내 (가칭)방산서비스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제안,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방산장비 유지-보수-정비 MRO는 특정 국가에 무기 수출이 아니라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무기체계 전 주기 비용 중 60%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큰 K-방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해외 MRO사업 추진 등 인력 육성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최근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하는 양주테크노밸리 내 첨단산업단지에 민-관-군-학이 협력하는 (가칭)방산서비스파크를 조성해 방위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뜻을 갖고 한화에어로스의 방위산업을 접목한 'MRO+R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업투자를 적극 제안했다.
강수현 시장은 “최근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등 수출규모가 커지며 방위산업이 국가 전략사업으로 떠오르는 중요한 시기에 양주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양주시 방위산업 발전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양주시에서도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도-양주시-경기주택공사가 총사업비 1104억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양주시 특화산업에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K-방산 등 첨단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기북부 대개발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