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7일 본청 원융실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5년 주요 전략사업 국가투자예산 확보 계획과 추진 상황, 문제점과 대응논리를 점검하고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부처․국회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5016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글로벌 경기위축,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 올해에도 12조원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국가예산편성 순기에 따른 단계별․사업별․실국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분야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문경~김천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대구도시철도 1호선(하양~금호 연장),
◇연구개발(R&D) 분야 △입자빔 기반 산학연 R&D 통합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과수 인공수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엑소좀 기반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 구축,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 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사업,
◇경제·산업분야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뿌리기술 디지털 전승 연계 XR 디바이스 실증서비스, △차세대 농기계 디지털 융합 제조서비스 기반 구축, △미래차 첨단 ECU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중소벤처 제조창업 거점조성,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원전로봇 실증센터 설립, △미래기술 융합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농림·수산 분야 △생산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청년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국립동물방역교육연수원 설립, △농식품수출종합지원센터 건립, △내수면 낚시복합타운 조성사업,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문화·환경 분야 △국립세계유산원 건립, △융복합 Art&Tech 클러스터 조성, △국립숲체원조성, △산림청년 미래학습관 조성,
◇복지·안전 등 기타분야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대표거점기관 조성사업, △경북 장애인 디지털훈련센터 설치, △경상북도 공립노인전문교육원 건립, △안동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 등이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사업과 함께,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하여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예산이 중단 없이 집중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국비 확보 여건이 어느 한 해 수월했던 적이 없다. 내년에도 정부에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 보여, 국비 확보에 역시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기관 및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전략을 펼쳐 핵심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