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9% 상향한 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배당가능이익에 대한 물확실성이 높다"며 “환율 민감도가 높고, 가스가격이 하락할 경우 또다른 손상차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의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29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00억원가량 상회했다. 단 영업외에서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손상차손이 있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5조8000억원 수준으로 올 상반기 내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미수금 증가세가 멈출 전망"이라며 “총선 이후 요금 인상이 별탈없이 이뤄진다면 지난 2022년 이전 PBR 0.35배까지는 노려볼 수 있다. 리스크 요인은 요금 인상 지연 및 잠재적 구조조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