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의 레티보가 미국 시간 기준 지난달 29일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으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9분 기준 휴젤은 전일 보다 11.2% 오른 20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휴젤 주가 상승은 레티보의 품목 허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25% 상향한다"며 “레티보 미국 2~6년차 매출의 현가 2126억원을 비영업가치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 승인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며 미국 매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비영업가치를 시가총액에 반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업이 FDA 승인을 직접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직 판매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직판 시 비용 투하가 높다는 것을 감안, 공동 판매 전략을 택
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쟁사인 에볼루스 사례를 참고했을 때 공동 판매 시 선호되는
파트너사는 미국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젤의 주가는 연초 15만 2800원 대비 20% 상승했다. 톡신 기업 중 가장 큰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와 지난달 13일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