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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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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컴백 늦어져 목표가 ‘하향’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4 07: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I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I

하나증권이 4일 보고서를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활동 가정을 변경하면서 2024년 약 500억원, 2025년 약 90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을 조정했다"며 “블랙핑크는 대규모 투어와 긴 공백기가 반복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활동 유무에 따라 와이지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와이지의 올해 실적 전망은 블랙핑크의 올림픽 전 컴백을 가정한 기준이었으나, 현재는 올 4분기 컴백 후 2025년 월드 투어, 2026년 컴백 순으로 가정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실적 의존도가 높은 만큼, 와이지의 주가도 비슷한 형태의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신생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블랙핑크에 치우친 의존도가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다. 최근 와이지 최대주주가 주식 200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했는데, 주가 저평가와 함께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유추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단일 IP의 실적 및 주가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런 기대가 현실화 된다면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의) 가을 정규 앨범 계획도 있어 데뷔 초반 속도감 있는 컴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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