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 제작진이 갑질 의혹 및 미성년자 출연진 학대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아이랜드2' 제작진은 10일 “'아이랜드2'는 안전하고 올바른 촬영 환경에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내 미성년자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출연진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이랜드2' 전용 세트장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냉난방은 중앙제어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적정 온도를 설정하며 세트장 내부는 자동 환기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기질도 측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연진 대우에 대해서도 “전 출연진에게는 촬영 중 필요한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현장에 출입하는 모든 스태프들이 행동지침서에 따라 지원자들에 대한 언행과 행동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랜드2' 스태프라고 밝힌 A씨의 개인 SNS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제작진의 갑질을 폭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2시간밖에 못 잔 미성년자 출연자들이 피곤한 기색을 보이자 일렬로 세워 놓고 긴장감이 없다고 혼을 내는가 하면, 촬영이 9시간 지연돼 스태프들 역시 아침에 퇴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난방과 환기도 안 되는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 중이며,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이 제작진의 눈치를 보느라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이랜드2'는 프로듀서 테디가 마스터 프로듀서로 참여해 걸그룹을 만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종 탄생할 아이돌 그룹은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