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13일 구미소방서 신청사(구미시 수출대로 112)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미소방서 신청사는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체 2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4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638㎡의 규모로 건립됐다.
각 층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전기실과 기계실이, 지상 1층에는 차고지와 현장대응단, 공단119안전센터, 119구조구급센터, 119아이행복돌봄터가 있다.
지상 2층에는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심신안정실이, 지상 3층에는 소방안전체험관,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건립된 신청사는 부지활용을 극대화해 일반차량 동선과 소방차량 출동동선을 구분했고, 넓은 주차공간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춰 민원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시공됐다.
특히, 상모동 새마을테마공원에서 소방서 1층으로 이전한 119아이행복돌봄터는 긴급 아이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된다.
3층에 설치된 소방안전체험관은 태풍체험, 지진체험 등의 교육시설을 구비해 도민들에게 효율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구미시민들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소방청사를 신축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청사 건립이 소방공무원의 재난현장 활동과 도민안전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