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 고조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정부의 밸류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LG가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는 상당한 순현금 보유했다"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주환원정책 확대 변화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했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Value-up)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1차 발표에 따르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포인트는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다.
그는 “LG는 지난 2022년 5월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예정 규모 5000억원의 75%를 매입 완료했는데 아직 활용방안은 구체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소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1.7조원이라는 타지주사 대비 상당한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환원정책의 확대 변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예측했다.
이어 “부진했던 자회사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수익이 확대된다면 2025년부터 배당재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