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박기범

partner@ekn.kr

박기범기자 기사모음




소프트센, 에스엠랩에 배터리 양극재 용기 검사용 X-Ray 설비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3 17:39
ci

▲ci


소프트센은 에스엠랩으로부터 배터리 양극활물질 용기(Sagger) 검사용 X-Ray 설비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엠랩은 단결정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소프트센에 따르면 이번 검사 설비는 울산에 위치한 L2 및 L3 생산라인에 납품될 예정이다.


에스엠랩은 단결정 건식 공정으로 효율성 높은 양극재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기존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 소재의 다결정 구조로 반복되는 충∙방전에 수명이 급격히 저하됐다. 반면 단결정 양극재는 입자 간 균열이 줄어 수명과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소프트센에 따르면 “단결정 양극재 생산 공정에 당사의 X-Ray 검사장비를 적용할 경우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미세한 균열을 구별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전량 폐기하던 양극재 용기 중 정상 제품의 재사용이 가능해 비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L2 ∙L3 생산라인에 검사장비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에스엠랩의 타 생산라인은 물론 향후 국내외 양극재 생산 기업에도 장비를 납품할 계획"이라며 “실리콘계 음극재 용기에도 접목시켜 시장을 확대할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프트센은 테슬라(Tesla)의 협력사인 ONE(Our Next Energy)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X-Ray 검사장비를 공급하며 LFP 배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또한 미국 S社와 국내 메이저 배터리업체가 협력해 설치한 국내 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전체 생산설비도 수주한 바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