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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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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규모 준자체사업 상승 모멘텀…목표가 5만5000원 [현대차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5 08:48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현대차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준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착공 계획을 보유했다는 점은 이익률 개선에 있어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이자 주가 상승 모멘텀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 업황 및 이익률 악화가 지속되면서 자체개발사업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강해지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와 내년 대형 준자체사업(지분참여 방식) 착공을 계획 중이고,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의 주택·건축부문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졌고 인허가 이슈 등이 발생하면서 추진 중이던 준자체사업들의 착공 일정이 지속적으로 미뤄져 오고 있다"며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대형 오피스, 사업비 미정)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표적인 5개 프로젝트 중 사업 규모와 사업성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가양동 CJ 공장 부지개발 프로젝트 역시 올해 8월 착공 예정"이라면서 “이 밖에 이마트 가양점 부지, 역삼 르메르디앙호텔 부지, 이태원 크라운호텔 부지의 프로젝트는 2025년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일반 도급사업 대비 2배 수준의 GPM을 기대할 수 있어 전체 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분양·매각이익은 시공이익과 함께 공사기간에 걸쳐 인식되거나 인도기준으로 일시에 인식될 예정이다. 향후 계약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확정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현대건설의 프로젝트들은 실적 기여뿐만 아니라 미착공 PF 우발채무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현대건설이 지급보증한 브릿지론의 약 66%가 직접 사업을 컨트롤하는 준자체사업 현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연간 약 30조에 달하는 매출액 규모를 감안하면 준자체사업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다“면서도 "올해 악성 주택현장들이 본격적으로 준공되는 점을 함께 고려한다면 이익률 개선 속도를 보다 빠르게 만드는 주효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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