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현대리바트가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9000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박세라 연구원은 “2개년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하기 위한 핵심은 B2B 악성 재고 해소에 달렸다"면서 “빌트인가구의 경우 계약 체결 시점과 실제 제품 납품에 시차(약 2년)가 발생하는데, 2021년 이전 낮은 단가에 계약 채결한 제품을 훨씬 높은 단가에 납품하게 되면서 2022년부터 원가가 크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악성 수주잔고가 작년을 끝으로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올해부터는 점진적으로 B2B 빌트인 가구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B2B 법인 사업 중 해외가설공사의 경우 주요 대형 공사가 준공되면서 2023년 매출 799억원으로 전년 1663억원 대비 52% 급감했다"면서도 “2023년 12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었으나 사우디 아미랄PJT 가설공사를 최초 계약 금액인 663억원보다 약 200억원 증액한 869억원에 최종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2개 이상의 신규가설공사 수주가 유력한 만큼 전사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