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14일 라마다앙코르김포한강호텔에서 회원도시 업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도시인 김포시를 비롯해 임원도시인 △서울시 영등포구 △시흥시 등 18개 회원도시 과장 및 실무담당자가 참석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가 참석해 다문화자녀 장학사업 등을 설명하고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와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외국인주민용 정보제공채널 정비 등 외국인주민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안건 7건, 전국외국인주민 체육대회 등 실무안건 6건이 논의됐다. 아울러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비로 진행하는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공모사업 7건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김포시는 외국인주민 거주 상위 기초자치단체로, 2022년 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6대 회장도시로 선출된 후 실무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이주민 정책이 범정부 차원에서 심도 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 안건은 정기회의를 거쳐 해당 중앙부처로 건의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고민을 나누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모범을 보이면서, 중앙부처와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2012년 11월 구성돼 현재 2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회원도시 간 상호교류를 통해 외국인주민 정책-현안 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 공동 모색 및 중앙부처 정책 제안 등 사회통합적 이주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