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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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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민 89.6% 종합장사시설 건립 ‘긍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8 12:45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읍면 주민설명회 현장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읍면 주민설명회 현장.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종합장사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거주 지역 내 화장시설 건립에 대해 62.8%가 찬성하고 상관없다는 답변은 18.4%에 이르렀다. 반대는 15.4%에 불과해 종합장사시설 설치에 대한 거부감이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아 눈길을 끈다.


양평군은 '양평군민 웰다잉(Well-Dying)을 설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적극 추진 중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해 전진선 양평군수는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과 남겨진 가족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양평군민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1월 과천시와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며 4월30일까지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공개모집에 앞서 1월22일 강하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주민설명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응답자 559명) 양평군민이 희망하는 장사 방법으로는 '화장'이 96.2%(53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양평군에 화장사시설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하다'가 89.6%(501명)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 지역(주변 마을 및 해당 읍면 포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동의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 62.8%(351명), 상관없음 18.4%(103명), 반대 15.4%(86명), 무응답 3.4%(19명) 순으로 나타나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의식이 긍정적이란 사실이 확인됐다.




양평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과정에서 주민소통을 최우선시 하고 언제든 주민의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문화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도시계획반, 갈등관리반, 문화체육관광조성반 총 4개 반으로 구성된 친환경 장사시설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후보지 선정 절차상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양평군은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주민참관인'을 다음달 16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주민 참관인은 공고일인 1월17일 기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됐으면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읍-면장 추천을 받은 군민 중 4월 예정된 사전 워크숍 참석자를 최종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참관인은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심사를 실시할 때 건립추진위원회 회의에 참관할 수 있다. 참관인은 회의 참석 시 별도 발언권과 수당은 없으나 주민설명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민참관 모집 시 70.3%(393명)가 지원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주민참관인 운영이 사업 투명성과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72.3%(404명)가 답했다.


양평군은 오는 4월까지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 요청이 있을 경우 '부르셨습니까?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우수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추진하며, 오는 21일과 22일 '우수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요청한 2개 면 마을주민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과 세종 은하수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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