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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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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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 사장 후보 5배수 압축…업계 “전문역량 인물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4 16:16

10월 말·11월 초 최종 후보 확정…12월 초 취임

2027년부터 수소 사용 본격화, 공사 역할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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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기술공사 전경. 한국가스기술공사

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가 5명으로 최종 압축됐다. 5명 후보군 중에서는 정치인 출신도 포함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수소 도입이 본격화 되는 등 가스산업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전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기술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실시해 서류를 접수한 16명의 지원자 중 10명을 서류심사로 선별한 후 면접을 통해 5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5명의 후보자는 박상배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감사,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홍광희 한국가스기술공사 정비사업본부장, 이은권 전 국회의원, 김중식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배 전 감사는 언론과 공공 부문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취득했다.


박 감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 충청도정신문 편집주간,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등 여러 공공 및 언론 관련 직책을 역임했고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감사직을 맡아 활동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이은권 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단국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재임 시기에는 대전 지역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후 국민의힘 대전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22년 7월부터는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김중식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인하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고, 특히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한전KPS 정비사업본부장,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직무 대행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경희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관광공사를 거쳐 2020년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홍광희 한국가스기술공사 정비사업본부장은 기계공학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우리나라는 2027년부터 수소 및 수소화합물 사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청정수소발전입찰에 선정된 발전기들이 대략 이 시기부터 실제로 수소 또는 암모니아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이기 때문에 기존 가스보다 더욱 안전하게 다뤄야 한다.


이 때문에 가스기술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가스기술공사는 가스 저장탱크 및 배관 분야에 국내 최고의 역량과 기술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신임 사장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 와야 한다고 업계는 요구하고 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5명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정부의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아 신임 사장이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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