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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연금·제3보험서 경쟁력 강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9 15:53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생명보험협회가 생보산업을 둘러싼 경제・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해 올해 경영, 상품, 채널, 신사업 등의 분야에서 4대 전략·8개 핵심과제를 수립하고 세부과제를 발굴해 추진에 나선다. 특히 연금상품 분야에서 생보업계 역할 강화에 나서는 한편 제3보험 경쟁력을 위해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의 다각적인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보업계는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로 상징되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라는 엄중한 거시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인구구조의 변화뿐만 아니라 비혼주의, 1인 가구의 확대 등 가구형태의 변화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비하고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는 4대 전략과 8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경영전략 부문에서 보험규제 혁신과 생보업권에 적용되는 예보제도 개선을 위한 검토에 나선다. 생보사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자회사 및 부수업무 관련 남아있는 규제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생보업권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된 예금보험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상품분야에서는 연금상품의 생보 역할 강화와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 연금보험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제3보험 위험률 산출 및 관리체계 개편방안과 제3보험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을 검토해 보험시장 내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꾀할 방침이다.


채널전략으로는 소비자 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과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모집수수료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판매채널 현황과 모집관련 규제를 연구해 디지털 채널 활성화와 대면채널 전문성 제고에 나선다.




신사업전략으로는 초고령사회에서 생보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실버산업 진출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포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한다. 해외 주요국의 법규와 제도 및 감독체계를 조사하고, 해외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생명보험협회가 경영, 상품, 채널, 신사업 등의 분야에서 4대 전략·8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생명보험협회가 경영, 상품, 채널, 신사업 등의 분야에서 4대 전략·8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생보 본업 경쟁력의 강화를 위해서는 연금시장에서 생보 역할을 강화한 제도개선과 상품개발 지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제3보험 상품경쟁력 강화와 시장 건전화 지원을 위해 상품개발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신규담보 발굴도 지원한다.


새 수익원 창출을 위해 신사업 진출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협회는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 사업모델 발굴을 도울 예정이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동남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당국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필요한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해 건의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가 존립기반임을 굳게 명심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과의 상생, 동행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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