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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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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KGM 대표 ‘횡령혐의’ 사의 표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1 17:22
KGM 평택공장 전경.

▲KGM 평택공장 전경.

횡령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정용원 KG모빌리티(KGM) 대표가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평택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다.


다만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이다. 정확한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전망이다.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990년 KGM 전신인 쌍용자동차에 입사했다. 두 차례의 기업회생절차를 이끈 경영전문가다. 쌍용차 시절 경영관리팀장, 경영관리담당, 기획실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2021년 2차 기업회생절차 때 법정관리인을 맡기도 했다.




정 대표는 2022년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자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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