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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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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보험사 평균연봉, 은행권 넘어섰다…삼성화재 1.4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1 10:47

삼성화재 직원 평균 근로소득, 성과급 포함 1억4394만원

임원 연봉 높은곳도 삼성화재…증가율 큰 곳은 삼성생명

지난해 상위권 보험사의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은행권 연봉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해 상위권 보험사의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은행권 연봉 수준을 웃돌았다.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원 평균 연봉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보험사의 경우 1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은행권 연봉 수준을 웃돌았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으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생명(1억3500만원) △메리츠화재(1억2800만원) △현대해상(1억199만원) △교보생명(1억447만원) 등도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한화생명(9223만원)과 DB손해보험(8935만원)도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은행권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KB국민은행(1억2000만원)보다도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은행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하나(1억1900만원) △신한(1억1300만원) △우리(1억1200만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큰 곳은 삼성생명으로 12.5% 늘었다. DB손해보험(6.2%), 교보생명(5.9%), 삼성화재(5.8%), 한화생명(3.8%)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주요 보험사 중에서 감소한 곳은 현대해상으로 전년 대비 6.2% 줄었다.




주요 보험사 중 임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도 삼성화재로, 12억68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생명(7억5714만원) △현대해상(4억2463만원) △DB손해보험(3억8719만원) △한화생명(3억3538억원) △교보생명(3억2871억원) 순이었다.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 '연봉킹'은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다. 지난해 퇴직금 39억3500만원을 포함해 62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또한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총 58억원을,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25억8000만원을, 홍원학 전 삼성화재 대표가 24억7000만원을,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13억6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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