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를 맞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책으로 그린 무주전'이 김환태문학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22일부터는 최북미술관에서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전' 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할 '책으로 그린 무주전' 은 환경 오염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위기 상황을 모든 연령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놓은 전시로,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환경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김환태(1909~1944 문학평론가)의 작품을 그림으로 소개한 것과 오세나 작가의 '검정토끼(2022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를 원화로 전시한다. '검정토끼'는 버려지는 쓰레기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또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환경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50여 권을 자유롭게 읽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병뚜껑을 재활용한 블럭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더욱 알차게, 또 유익하게 누릴 수 있는 전시회"라며 “곧 시작될 봄꽃 나들이 겸 무주에 오시면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책과 그림도 꼭 만나고 가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개최되는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전' 은 창작의 산실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6인의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나운채, 선환두, 양규준, 이윤승, 이호영, 최원 작가의 평면 및 입체 미술을 비롯한 사진 작품 28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