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유희동)은 2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2024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부대행사로 기상과학 전시·체험행사가 열리며 전국 국립기상과학관 5개소에서 무료 관람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기상의 날은 세계기상기구(WMO)의 발족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매년 인류가 당면한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정하여 기상·기후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올해의 주제는'기후 행동의 최전선에서'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달하였으며, 이회성 무탄소에너지 특임대사(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 장호종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박선기 한국기상학회장 등 외부 인사와 기상청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기상업무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김혜정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염성수 연세대 교수는 인공강우 실험을 위한 구름씨 뿌리기 수치모델 개발 및 대규모 구름물리챔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인공강우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는 기상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상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민기홍 경북대학교 교수는 다수의 논문 발표와 학술연구를 통해 기상과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퇴직 기상인 김혜정 님의 기부로 조성된 김혜정 장학금을 기상청 직원의 대학생 자녀 10명에게 수여하는 행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부대행사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기상과학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달콤기후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기후위기·기후행동에 관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오는 24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또한, 전국 국립기상과학관 5개소(대구·전북·밀양·충주·서해안)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무료 관람 행사가 진행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나비효과 비유를 통해 “우리의 작은 행동이 기후위기 현장에서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기상청은 기후 행동의 최전선에서 기후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