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급락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0원(12.65%) 하락한 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유상증자를 통해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앞서 이달 22일 신라젠은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식 3450만 주를 3750원에 발행하는 내용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인수회사는 SK증권,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신라젠은 이번 자금조달이 향후 회사의 가치를 향상하고 순조롭게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결정했다. 자금 조달 계획을 보면 1137억원은 운영자금, 156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이다.
신라젠은 이 운영자금을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한다.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BAL0891'의 경우 병용요법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적응증 확보를 추진한다. 또 항암 바이러스 'SJ-600'의 경우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GLP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한다.
신라젠은 4월 5~10일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모든 파이프라인의 연구 결과가 채택돼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