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온라인 독점 중계권사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티빙이 또 방송 사고를 내 비난을 받고 있다.
티빙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중 9회초에 갑자기 경기를 중단했다.
당시 상황은 9회초 롯데가 0-6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6-6 동점 상황을 만든 뒤 갑자기 화면에 '종료된 경기'라는 자막이 등장한 것.
이로 인해 한창 경기를 집중해 시청하던 팬들은 티빙의 경기 중계 사고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커지자 티빙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중계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빙의 중계 사고는 지난 9∼10일 시범경기에서도 발생했다. 세이프를 세이브(SAVE), 2번 타자를 22번 타자, 팀명 오기 표현하는 등 야구 관련 지식이 없는 듯한 어설픈 운영으로 개막 전부터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