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ESG 경영 활동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이민희 BNK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022년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했으며, 2030년 DX부문의 탄소중립 우선 달성에 이어, DS부문을 포함한 전사의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실행할 계획"이라면서 “2050년까지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전환 추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이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기준 국내 DX 부문의 전사업장과 베트남, 인도, 브라질에 있는 제조사업장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하였으며,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8,704 GWh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율 31%(DS부문 23%, DX부문 93%)를 달성했다.
한편, 최근 MSCI가 발표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사회(Social)와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 평가점수가 크게 상승한 덕분에, 삼성전자의 등급은 AA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ESG에 기반한 경영목표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장
기적 관점에서 보아야 하며, 향후 기업가치 상승 및 경영실적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 압박이 크고, 향후 투자 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