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생활용품 사업이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애경산업은 미국 대형 유통사 TJX컴퍼니스와 샤워메이트, 케라시스 등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 납품 계약을 맺고 현지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TJX 컴퍼니스에 납품한 매출이 전년보다 80% 성장하며 미국 시장 내 자사 생활용품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한 축을 담당했다.
미국 시장에선 토털 바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 바디워시 등 바디케어류 인기가 두드러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습과 향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 네덜란드 산양유 성분을 더해 보습력과 진정효과를 높인 '샤워메이트 산양유 바디워시', 과일 향을 담은 '샤워메이트 내추럴 바디워시' 등이다.
애경산업은 샤워메이트 내추럴·보타닉 바디워시 등 1.2㎏ 대용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TJX 등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애경산업은 올해 미국 전자상거래플랫폼 아마존에서 판매·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 신규 개척을 위한 영업 활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바디케어류뿐만 아니라 케라시스 등 헤어케어 브랜드 등을 육성 품목으로 선정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지에서 자사 브랜 인지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생활용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샤워메이트·케라시스 등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