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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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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 의료공백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7 00:59
안산시-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 26일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개최

▲안산시-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 26일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개최.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는 유관 기관장 및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가동해 총력 대응에 매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안산시는 중앙정부가 의대 증원 발표(2.6.)에 따른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을 위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긴급 가동해 '실무진급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했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묻지마 범죄 등과 관련한 각종 사회안전 불안 상황에 민-관-경-소방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작년 8월 전국 최초로 안산시에서 도입한 협업 표준화 성공 모델이다.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는 안산시에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공고히 추진하고 민생안전도시 구축과 관련된 현안을 한 발 빠르게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 의료대란 장기화…현재까지 큰 차질 없이 대처

안산시-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 간 협업과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대란 장기화에도 현재까지 공백에 따른 큰 차질 없이 대처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에 방심하지 않고 의료대란 대응방안 내실화 및 지역 정상화를 위해 26일 실무진급에서 기관장급으로 긴급 전환, 단원경찰서장-상록경찰서장-안산소방서장을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단원병원-한도병원-사랑의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까지 한곳에 모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개최된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에선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기관별 대응상황을 공유했다. 이에 더해 관내 응급의료기관 대응체계 공유-의료계 현장 소리 직접 청취-실질적 지원체계 등을 논의하고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견고히 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보건소 콜센터 및 야간 진료 운영 △개원의 휴업 동향 모니터링 및 개원의 전담반 편성 운영한다. 단원경찰서는 △위기경보 상향 발령(경계->심각)에 따른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의료파업 관련 112 신고시, 코드제로(최단시간 출동)에 준하는 현장대응에 나선다. 상록경찰서는 △응급실 범죄예방진단 실시 △112 신고 접수 시 총력 대응하고, 안산소방서는 △권역별 응급의료 협의체 영상회의 실시 △응급이송 환자 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경기남부 도시로 확대

그동안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생활안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우선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출범 전-후 주요 5대 범죄 건수가 607건에서 521건으로 줄어 범죄율이 1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전체 시'로 확대되기도 했다.


아울러 조례 개정을 통해 범죄 피해자 지원 대상 및 항목을 추가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해 시민안전보험 범죄피해자 항목 신설 및 일반상해사망 보장금액을 확보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올해 2월에는 단원구 한 무인판매점에서 도주 중인 특수절도범을 검거하는데 시민이 직접 도움을 준 바 있고, 이달에도 자율방범대원이 수배자를 검거하는데 일조한 바 있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상시 가동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런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안산시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사회 전 분야로 통합해 시민안전모델의 최초 출범 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민생안전 기조를 공고히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어떤 대란에도 안산시민 보호망 적극 가동"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내 응급의료기관 한 관계자는 “안산시의 경우 민-관-경-소방 공동대응체계가 잘 구축돼 있어 그동안 의료공백은 크게 없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체계를 견고히 하고 핫라인을 유지해 의료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근 안산시장은 “의료공백은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민-관-경-소방뿐만이 아니라 지역 응급의료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 대응에 나섬으로써 시민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예방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시민안전모델을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까지 통합해 그 어떤 대란이 발생해도 시민이 안전한 보호망을 상시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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