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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참석...재선임 이사 3인에 ‘반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8 13:00
KCGI자산운용 CI

▲KCGI자산운용 CI

KCGI자산운용은 28일 오전 9시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재선임 이사 3인에 대한 반대의결권을 행사, 기보유 자기주식의 즉시소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명재엽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주총 발언을 통해 반대의결권 행사 취지를 밝히고 발언 내용의 의사록 기재를 요구했으며, 회사측은 이에 응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 이하 명 팀장의 주총 발언 전문

우리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로서 조재천 사내이사, 김호진 기타비상무이사, 정영기 사외이사의 이사선임에 반대합니다.


이들 세명의 이사들은 기존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로서, 회사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내릴 책임이 있습니다.


KCGI자산운용은 기존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주주이익 보호라는 이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11월 10일 우리사주를 대상으로 한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매각, 그리고 2023년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의 분리선출 사외이사 기습선임 등을 묵인해 일반주주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KCGI자산운용은 조재천, 김호진, 정영기 이사의 선임을 반대합니다. 우리의 반대의견과 그 이유를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사록에 기재 부탁 드립니다.


또한 우리 KCGI자산운용은 향후 추가적인 자기주식의 편법유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보유 자기주식의 즉시소각, 그리고 비영업용 자산의 효율화를 포함한 자본배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에 대한 이사회의 입장표명을 요청하는 바이며, 이 역시 본 정기주총 의사록에 기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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