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개인정보 보호를 향한 사회적 관심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내달 1일부터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디지털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쇄해 데이터 복구가 불가한 상태로 만드는 사업이다.
하드디스크, 배터리 분리가능한 휴대폰, 외장하드 등 다양한 저장매체 파기가 가능하다.
단,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은 하드디스크, SSD와 같은 저장매체만 파기 가능하고, 배터리가 포함된 기기는 화재와 폭발의 위험이 있어 배터리를 제거한 후에야 파기할 수 있다.
구민은 물론 수성구 지역 내 소상공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저장매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구민은 먼저 수성구청 정보통신과 스마트데이터팀(053-666-2453)으로 전화 신청한 다음 신분증(사업자등록증 등)과 파기할 저장매체를 들고 방문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파기서비스로 무심코 버린 PC에서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