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 27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남부경찰서와 안심통학로 조성 및 CCTV 고속검색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으로 대구 남구청과 남부경찰서는 3억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봉덕3동 봉덕초등학교 외 6개교 학교가 밀집한 지역에 안심통학로를 조성하고, 대구시 최초로 지능형 CCTV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심통학로란 학교 주변에 CCTV·솔라안심등·LED벽화·노면디자인 등 치안 인프라를 구축한 거리로서 학생과 주민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조성된다.
지능형 CCTV 고속검색시스템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영상분석 시스템으로서 100개 채널 · 1시간짜리 영상분석에 7초밖에 걸리지 않아 분석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범인 추적·검거 및 치매 노인·정신질환자·아동 등 실종자 발생시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구시 최초로 법무부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에 선정돼 해당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며, 법무부로부터 사업 기초설계 및 컨설팅을 제공받아 전문성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 인근 우범지역 대상 안심통학로 구축, CCTV 고속검색시스템을 이용한 영상분석 및 상호 공유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남구를 구현하는데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렬 남부경찰서장은 “대구시 최초로 CCTV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남구청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속검색시스템을 통해 범인 검거율을 높이고, 실종자 발생 시 조기 발견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학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은 물론,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든든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남구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