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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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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의정부-화성서 녹색버스 운행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31 18:27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녹색버스-청색버스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녹색버스-청색버스. 사진제공=경기교통공사

의정부=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중인 가운데 4월1일부터 시-군이 관리하는 녹색버스(시-군 내 노선)가 의정부시와 화성시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경기교통공사는 해당 시-군과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 노선은 △의정부시 3개 노선(평안운수 1-5번, 1-9번, 명진여객 10-1번 등 19대 버스) △화성시 2개 노선(화성여객 200번, 205번 8대 버스) 등 5개 노선으로 27대 버스가 운행된다. 향후 군포시, 김포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등 사업 대상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버스운영 수익을 경기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 공적관리를 강화하는 제도로 경기도가 관리하는 청색버스(시-군 간 노선)와 녹색버스로 나눠 진행된다.


다른 지자체 버스준공영제는 업체가 평가를 받지 않고 무기한 지원을 받지만 경기도는 정시 출발 및 도착 여부, 기사 친절도, 차량 청결상태 등 3년마다 업체를 종합평가한다. 이에 따라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 처우도 개선돼 경기도민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올해 1월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은 경기도가 관리하는 청색버스 700대와 녹색버스 500대로 구성됐다.




올해 목표인 청색버스 700대 중 45개 노선 545대는 1월부터 공공관리제로 운행 중이다. 4월부터 의정부시와 화성시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노선은 녹색버스 27대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약 5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31일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버스 운영에 필요한 경기도와 시-군의 재정지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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