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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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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주한미군기지서 식물성 만두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1 14:00

비비고 왕교자 3종…괌, 일본 등 미군기지까지 판매 확대 목표


제일제당

▲지난달 30일 주한미군기지에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주한미군기지 내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Commissary)에서 식물성 만두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오리지널, 잡채, 김치 3종'이다.


주한미군기지는 미국령으로 분류돼 미군에서 인증한 미국산 고기가 들어간 만두만 판매할 수 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CJ제일제당은 미국 슈완스에서 생산한 제품을 항공·해상으로 운송·수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식물성 왕교자 제품 입점을 계기로, 재고 수급의 문제 없이 고기가 들어있는 제품과 함께 동일한 맛품질의 만두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시작으로 주먹밥, 냉동김밥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들을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외 괌, 일본 등에 위치한 미군기지 식료품점에도 식물성 식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정찬 CJ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담당자는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 입점은 일반 수출 경로보다 입점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시식회, 제조 공장 실사 등 약 1년 동안 노력을 쏟았다"며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미군부대 식료품점에서 미군과 가족 대상으로 비비고 식물성 왕교자 3종을 제공하는 시식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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